오랜만에
군대를 전역하면서 처음 쓰기 시작해서 
뉴욕 생활 처음 몇 년을 함께 했던 잡기장.

지난 글들 읽어보자니 부끄럽고 애틋하구나.
벌써 몇 년이 지났고, 내 생활도 이만큼 달라졌다.

아무도 읽지 않을 이런 글, 
나를 위한 흔적 삼아 남기고 간다.
by baadaa | 2014/08/27 06:06 | new york days | 트랙백 | 덧글(0)
싸움개.
지긋지긋하다.
인터넷 무서워.

하물며 땅 파먹는 벌레들도
불쾌한 장소는 다시 찾지 않는 법인데

싫다면서 굳이 되찾고 달려들어
물어뜯고 소동을 피우는 건
평생 가도 이해 못 할 것 같다.

똥냄새가 싫으면 근처를 떠나 버리면 된다.
열심히 똥간을 기웃거리면서 똥냄새 투정은 다 뭐냐.

무작정 달려들어 물어뜯고 보는 싸움개 근성,
놀라운 열정과 적극성 하나는 인정하겠지만
막무가내 몰이성에 무례함은 용납하기 힘들다.

타인을 낮추지 않고는 스스로 높일 수 없다면,
진지하게 자신을 사랑하고 계발하는 것이 우선 아닐까.

인간적으로 안타깝고 측은한 마음이 드는 한편
불필요한 불쾌감을 자극받으니 화가 나는 것도 사실일세.
by baadaa | 2009/05/30 17:00 | unspoken words | 트랙백 | 덧글(0)
새 학기를 맞으면서 몇 마디.
  • 밤을 꼴딱 새우고 시뻘건 눈으로 잠자리에 드는 생활을 정리하지 못한 채로 휴가가 끝났고. 아침 9시 수업이 있다보니 오늘은 완벽한 수면박탈 상태에서 퀭한 몸과 마음으로 학교에 가서는 하루종일 퀭한 눈빛으로 퀭하게 앉아 있었다. 며칠씩 밤을 새우고도 잠깐 눈만 붙이면 이내 멀쩡해지던 시절은 과거가 됐나 보다. 집에 돌아와 몇 시간을 퍼져 잤는데도 아직 내 몸은 흐물흐물.

  • 새로 갈아엎은 홈페이지에 대한 반응은 썩 긍정적이더라. 교수 몇과 학생 몇에게 보여주곤 (예의상 하는 말인지 몰라도) 그럭저럭 후한 평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도 여지껏 내가 꾸려온 꾸러미 가운데 가장 짜임새있는 형태가 아닌가 싶긴 한데. 갖춰놓은 내용물들이 아직 부실한 것 같은 느낌에 찜찜하기도 하다. 정리중인 학교 서류 문제만 끝내면 다시 묵묵히 작업에만 몰두해야 할 듯.

  • 이글루스를 통한 방문객이 대다수였던 탓인지 새로 만들어 놓은 블로그에는 발길이 뜸한 요즈음, 포트폴리오 부분의 업데이트는 더딜 수밖에 없는만큼 꾸준한 활력 유지를 위해서는 블로그 정체성의 확립이 필요하겠다고 생각.
by baadaa | 2009/01/05 22:10 | new york days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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